2007년 12월 30일 일요일

Ready Lisp

Common Lisp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적절한 리습 구현을 골라 설치하고, 이맥스와 슬라임을 연동하고 하는 작업이 꽤나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다. 하지만 맥 유저라면 아주 쉬운 길이 있다. 바로 Ready Lisp이다. 보기에도 예쁜 Aquaemacs와 리습 구현 중에서 실행 속도가 가장 빠른 편에 속하는 SBCL, 슬라임을 한꺼번에 묶어놓은 패키지다. 더구나 SBCL은 맥에서는 'experimental multi-thread'만을 지원하는데, 멀티스레드를 지원하게 만들려면, SBCL의 소스 파일을 받아서 직접 컴파일하는 수고를 들여야 한다. 하지만 Ready Lisp은 SBCL이 멀티스레드를 지원하도록 컴파일되어 배포된다. hunchentoot와 weblocks를 돌려본 결과, 멀티스레드가 지원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.

설치는 그저 dmg 파일을 다운 받아서 더블 클릭한 후 아이콘을 어플리케이션 폴더로 끌어다 놓으면 끝. 단지 종료할 때 ctrl+x ctrl+c로 종료하는 것이 좋다. Aquaemacs는 종료 메뉴를 클릭해서는 잘 종료가 안 되기 때문이다.

그리고 Ready Lisp에는 Common Lisp Hyperspec과 SBCL의 소스 코드가 포함되어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. 명령어는 다음과 같다.

ctrl+h f
리습 코드에서 커서가 심볼 위에 있을 때 누르면 해당 심볼에 해당하는 Hyperspec 페이지를 보여준다.
meta(alt)+. 정의
해당 정의의 SBCL 구현 코드를 보여준다.
ctrl+h i
포함되어 있는 여러 가지 문서의 인덱스를 보여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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